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8 . 천사가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

61 views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천사 가브리엘이 세례 요한의 탄생을 예언한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약 여섯 달이 지나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려 줌으로써 계속되었다.

우리는 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례 요한의 탄생에 대해서는 천사가 그의 아버지 사가랴에게 말하였다. 세례 요한은 사가랴의 혈통에 속하며, 사가랴를 통하여 엘리사벳의 태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씀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시지만 육신의 아버지에게서 나신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처녀 마리아의 태에서 나게 하신 분이다.

육신으로 볼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동시에 한 여자의 후손이 되셨다. 이것은 사람이 처음 창조된 후 죄를 짓고 타락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창세 때부터 선포하신 예언의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

창세기 3장 15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 글에서는 누가복음 1장 26절부터 38절까지 기록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린 사건에 관한 각 성경 구절의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여섯째 달”은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잉태한 때로부터 여섯째 달을 뜻한다. 엘리사벳은 자신이 잉태한 것을 알게 된 후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냈다. 아마도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따로 구별하고, 하나님께서 자신과 남편에게 베푸신 특별한 은혜의 의미를 묵상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엘리사벳의 임신이 여섯째 달에 접어들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 나사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셔서 마리아를 만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려 주셨다.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친족 관계에 있었다. 성경은 두 사람의 구체적인 친족 관계를 밝히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사촌 동생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마리아의 아버지가 헬리였다는 견해와, 마리아의 어머니가 레위 지파에 속한 엘리사벳의 부모 중 한 사람의 자매였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성경 본문에 직접 기록된 사실이 아니라 성경의 여러 기록을 바탕으로 한 추론이므로, 확정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사렛은 갈릴리 지방의 남쪽, 곧 하(下)갈릴리 지역에 속한 작은 동네였다. 나사렛이라는 이름( G3478)은 “지켜진 사람” 또는 “지켜진 곳”이라는 뜻을 가진다. 갈릴리라는 이름(G1056)은 히브리어에서 유래하였으며, “둥근 것” 또는 “순환”이라는 뜻을 가진다.

나사렛은 갈릴리 바다에서 남서쪽으로 약 24km, 가나에서 남서쪽으로 약 5.6km, 지중해에서 동쪽으로 약 37km 떨어져 있었다. 당시 나사렛의 인구는 약 300명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은 주로 농업과 목축업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당시 마리아가 몇 살이었는지, 또 어떤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아는 것은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왔을 때, 그녀가 처녀였지만 요셉과 약혼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당시 요셉이 몇 살이었는지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성경은 요셉이 목수였다고 알려 준다(마태복음 13장 55절; 마가복음 6장 3절).

요셉과 마리아는 모두 유다 지파에 속하였으며, 다윗 왕의 가문에 속하였다. 그들의 고향은 유대 땅 베들레헴이었다. 베들레헴은 나사렛에서 남쪽으로 약 128km 떨어져 있었다.

성경은 요셉과 마리아가 어떤 이유로 베들레헴을 떠나 나사렛으로 옮겨 가서 살게 되었는지 알려 주지 않는다.

성경 연구자들에 따르면,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여자가 12세, 남자가 13세가 되면 약혼을 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결혼식은 두 사람이 모두 적어도 18세가 된 후에야 올렸다고 한다. 결혼식 전까지 여자는 자신의 가족과 함께 살았다. 이러한 관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교회에 전해 내려오는 한 전설에 따르면, 마리아는 12세, 요셉은 13세였을 때 서로 약혼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마리아는 약 15세나 16세가 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그 전설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마리아와 요셉이 참으로 주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젊은이들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교회의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마리아와 요셉을 깊이 묵상하고, 그들처럼 주님을 믿으며 주님께 순종하는 믿음과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

교회의 어른들은 더욱더 마리아와 요셉의 경건한 삶과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묵상하고 본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젊은이들에게, 특히 자신의 가정에서 자녀와 후손들에게 본이 되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요셉이라는 이름(G2501)은 히브리어에서 유래하였으며, “더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다.

마리아라는 이름은 미리암(G3137)의 축약형이며, 역시 히브리어에서 유래하였다. 일부 히브리어 사전에서는 미리암의 뜻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반역하는 사람, (2) 사랑스러운 사람, 또는 (3) 몰약이다[2].

뜻 (1)은 모세의 누이 미리암에게 적합하다. 미리암은 모세를 대적한 일이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그 일로 그녀를 징계하셨기 때문이다(민수기 12장). 뜻 (2)와 (3)은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적합하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은 마땅히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몰약은 하나님께 드리는 특별한 향을 만드는 여러 향료 가운데 하나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는 마음을 상징한다. 마리아는 참으로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으며, 주님을 경외하고 믿음으로 섬기는 사람이었다.

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안녕하세요”라는 말(G5463)은 “기뻐하다”라는 뜻을 가진 어근 동사에서 유래하였으며, 본래 “기뻐하라!”라는 뜻이다. 이 말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서로 만날 때뿐만 아니라 헤어질 때에도 인사말로 사용하였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그녀가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알려 주었다. 이는 주님께서 그녀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은혜를 입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 사람이다. 은혜는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것을 뜻한다.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에 관하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성경 말씀이 두 구절 있다. 이 두 말씀은 우리가 어려움과 환난을 만나고 박해를 받을 때마다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해 줄 것이다. 

시편 118장 6절: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고린도전서 15장 10절: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선한 것과 우리가 행하는 모든 선한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네가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았다”라는 말씀은 모든 여자들 가운데 마리아가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 말씀이 완료된 과거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곧 마리아가 다른 여자들보다 더 큰 복을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녀에게 이루어 주신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마리아를 선택하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게 하셨다.

참으로 인류의 역사 가운데 마리아만큼 큰 복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아마도 열다섯 살이나 열여섯 살쯤 되었을 어린 소녀 마리아는 그 말씀의 의미에 관심을 기울이며 당황했을 것이다. 아마도 자신을 평범한 시골 처녀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서,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이처럼 놀랍게 복을 주시는 것일까?’라고 스스로 생각했을 것이다.

아마도 마리아는 그 천사의 인사와 확언 뒤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알아보려고 했을 것이다.

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당황함은 혼란으로 이어지고, 혼란은 두려움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천사는 마리아에게 말을 건네며 그녀를 안심시키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는 마리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다”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을 찾는 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은혜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매우 풍성하게 베풀어 주시는 것을 뜻한다.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그 후에야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다른 여러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약 이천 년 동안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는 십자가에서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통하여 인류에게 베풀어져 왔다.

누구든지 자신이 하나님의 십계명을 범한 죄인임을 진심으로 고백하고, 온 마음을 다하여 죄의 삶을 버리기를 원하며,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온전히 믿고 받아들이면, 그 사람은 즉시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를 받게 된다. 곧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이다.

그다음 그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영혼에서 죄의 본성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적 몸인 영과 혼을 거듭나게 하시며 육신의 몸을 거룩하게 하신다.

그 사람의 육신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 되고, 성령 하나님의 위격으로 계시는 하나님께서 그 안에 거하시며, 그 사람에게 능력과 은사들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모든 시험을 이기며 많은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신다.

안타까운 현실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약 22억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자신을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고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며, 여전히 하나님의 계명을 고의로 범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십계명을 범한 것을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들이 주님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은 단지 하나의 종교에 가입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며, 죄를 이길 능력도 없다.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스스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가장 많이 범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들의 범죄를 합리화하고 변명하기까지 하는 계명은 십계명 가운데 가장 길게 설명된 계명이다. 또한 성경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계명이기도 하다. 바로 넷째 계명이다.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난 목적은 위의 세 성경 구절에 기록된 천사의 말씀에 요약되어 있다. 곧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그리고 마리아를 통하여 이루실 놀라운 일을 알려 주기 위한 것이었다.

  • 마리아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마리아는 처녀였으므로, 마리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 일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었다. 이사야 7장 14절: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칭호 가운데 하나로 사용되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뜻이다. 위의 말씀에서 대명사 “우리”는 온 인류를 가리킨다.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에는 비록 인류가 매우 심각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의 긍휼이 매우 크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죄를 범한 결과로 영원히 고통받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인류와 함께 계시며, 그들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자신의 구원을 믿도록 부르신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진심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회복시켜 주신다.
  •  마리아는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예수(JESUS)라고 지을 것이다. 일부 성경 번역본에서는 이 구절과 마태복음 1장 21절과 25절에서 예수라는 이름을 대문자로 표기하였다. 이는 번역자가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이 반드시 “예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예수라는 이름은 “스스로 계시는 영원하신 분께서 구원자이시다”라는 뜻이다. 우리는 “스스로 계시는 영원하신 분”이라는 칭호가 삼위 하나님의 고유한 이름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예수라는 이름에는 인류를 죄에서 구속하시는 일이 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사역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  마리아의 아들은 위대하게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극히 높으신 이”라는 칭호는 하나님께만 사용되는 칭호였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신분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분께서는 영원한 왕국의 영원한 왕이 되실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의 아들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실 것이다. 다윗의 왕좌는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리는 왕권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친히 예수 그리스도께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는 왕권을 주실 것이다. 그 왕권은 다윗 왕에게서 이어받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좌가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시편 89장 3절과 4절에서: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였다 하셨나이다(셀라)”.

  • 그분께서는 야곱의 집, 곧 이스라엘 왕국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며, 그분의 왕국은 끝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또한 천년왕국 시대에 다윗 왕이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릴 것에 관한 예언의 말씀들을 이미 살펴보았다.

에스겔 3장 23절과 24절:“내가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찌라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에스겔 37장 24절과 25절:“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행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 열조가 거하던 땅에 그들이 거하되 그들과 그 자자 손손이 영원히 거기 거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라”.

호세아 3장 5절:“그 후에 저희가 돌아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와 그 왕 다윗을 구하고 말일에는 경외하므로 여호와께로 와 그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그러면 성경에서 천년왕국 시대에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두 이스라엘의 왕이 되실 것이라고 알려 주는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인간의 왕정 제도에서도 한 나라의 왕이 왕세자를 왕으로 세워 자신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게 하는 경우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천년왕국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왕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민족의 왕도 되실 것이다. 그분의 칭호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다(디모데전서 6장 15절; 요한계시록 19장 16절).

그러므로 우리는 각 나라와 각 민족마다 직접 다스리는 왕이나 통치자가 있을 것이지만, 그 모든 왕과 통치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 아래에 있게 될 것으로 이해한다. 더 나아가 그 왕들과 통치자들이 교회의 권위 아래에 있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때에는 교회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왕 노릇하며 다스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 위하여 오실 날이 매우 가까이 다가왔다. 마치 우리의 다음 숨결과도 같이 가까이 다가왔다. 우리는 곧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위대함과 영광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어떤 부당한 욕망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가증스러운 교만 때문에, 또는 자신의 자아를 높이기만 하려는 잘못된 자존심 때문에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고, 주님의 긍휼의 은혜를 맛본 후에 영원히 멸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히브리서 6장 4절부터 8절까지; 10장 26절부터 31절까지).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마리아가 천사에게 대답한 말은 천사가 한 말을 믿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처녀인데 어떻게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물었을 뿐이다.

“알다”(G1097)라는 동사는 유대인의 관용적인 표현에서 성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마리아는 자신의 약혼자 요셉을 “알고” 있었다. 곧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의 성품이 어떠한지, 그리고 자신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직 요셉을 성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의미로는 전혀 “알지” 못하였다.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이 구절에서 “성령”(G4151 G40)이라는 명사 앞에는 정관사가 붙어 있지 않으므로, 성령이라는 위격으로 계시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마리아에게 임하여,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그리고 마리아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일을 완성하실 것이다.

“능력”(G1411)이라는 명사는 권세와 힘을 의미한다.

“그늘 아래 덮이다” 또는 “날개 아래 덮이다”라는 표현은 광야에서 여행자를 보호해 주는 바위 그늘이나,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날개로 품고 보호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성경에서 이 표현이 사용될 때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완전히 돌보시고 보호하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신학에서는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부른다. “섭리”라는 말은 한자어이다. “관”(關)은 한 나라의 국경에 있는 관문이나 요새를 뜻하고, “방”(防)은 미리 막고 보호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문자적으로는 한 나라의 입구를 지키고 방어하여 적대적인 세력이 침입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백성이 평안하게 살아가도록 보호하는 것을 뜻한다.

신학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의 섭리란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뜻한다.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피조물에 대한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허락하신 일일 수 있다.

마리아는 거룩하신 분을 낳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녀 마리아의 태에 잉태되신 순간부터 이미 거룩하신 분이셨다는 뜻이다. “거룩하다”라는 형용사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 하나님께 사용될 때 “거룩하다”는 것은 완전하고, 모든 피조물과 완전히 구별되며, 어떤 사람이나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선하다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거룩하신 분이시다.
  • 사람이나 물건에 사용될 때 “거룩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도록 따로 구별되었다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위격으로서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사용하시도록 따로 구별되셨기 때문에 거룩하신 분이라고 불리신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믿고 받아들인 사람들은 성도라고 불린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시도록 따로 구별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따로 구별하신 성도들의 공동체이며,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왕국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교회를 세상에서 데려가시는 날에 부활하거나 변화될 우리의 육신의 몸도 하나님께서 신비한 방법으로 낳으신 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딸들이라고 불리며, 또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녀들이다(로마서 9장 24절부터 26절까지).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천사는 마리아에게 엘리사벳이 아들을 잉태하였으며, 이제 임신한 지 여섯째 달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알려 주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이 본래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이었고 나이도 많았는데, 이제 임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들을 잉태하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자신의 친족인 엘리사벳을 위하여 매우 기뻐했을 것이며, 또한 크게 격려를 받았을 것이다.

마리아가 격려를 받은 것은 그 일이 천사가 한 말이 참되다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곧 천사가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천사가 마리아에게 한 모든 말씀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바로 그러하였기 때문에 마리아는 38절에 기록된 것처럼 천사의 말에 기꺼이 순종하여 대답하였다.

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는 자신이 주님의 여종이라고 고백하였다. 여기에서 “주님”이라는 명사는 마리아가 천사를 가리켜 부른 말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는 사도 요한이 환상 가운데 한 장로에게 대답할 때 사용한 표현과 비슷하다(요한계시록 7장 14절).

히브리어와 헬라어에서 “주”라는 명사는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가리킬 수도 있고, 자신보다 권위를 가진 사람을 부르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내가 남편을 부를 때, 종이 주인을 부를 때, 백성이 자신을 다스리는 통치자를 부를 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마리아가 자신을 “여종”이라고 고백하였기 때문에, 이 구절에서 “주님”은 마리아가 하나님을 가리켜 부른 말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마리아는 자신이 주님의 여종이라고 고백하였다. 여기에서 “주님”이라는 명사는 마리아가 천사를 가리켜 부른 말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는 사도 요한이 환상 가운데 한 장로에게 대답할 때 사용한 표현과 비슷하다(요한계시록 7장 14절).

히브리어와 헬라어에서 “주”라는 명사는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가리킬 수도 있고, 자신보다 권위를 가진 사람을 부르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내가 남편을 부를 때, 종이 주인을 부를 때, 백성이 자신을 다스리는 통치자를 부를 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마리아가 자신을 “여종”이라고 고백하였기 때문에, 이 구절에서 “주님”은 마리아가 하나님을 가리켜 부른 말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천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섬기는 종들이기 때문이다(요한계시록 19장 10절; 22장 9절).. 천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섬기는 종들이기 때문이다(요한계시록 19장 10절; 22장 9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라는 마리아의 대답은 천사가 전한 모든 말씀을 마리아가 믿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오늘날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구원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주신 많은 약속의 말씀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진심으로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믿고 받아들였으므로,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의 약속의 말씀과 주님의 백성의 미래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읽을 때마다 담대하게 주님께 이렇게 아뢰도록 하자.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이것으로 이 글의 공부를 마친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를 원한다(요한복음 16장 13절).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를 원한다(요한복음 17장 17절). 평강의 하나님이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의 영과 혼과 육신의 몸을 온전히 거룩하게 하셔서 흠 없이 보전하시고(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 우리가 사랑하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날을 준비하게 하시기를 원한다. 아멘!

Huỳnh Christian Timothy

Huỳnh Christian Priscilla